젊은 일본 여성 토네이도(코키 분)는 아버지 후진(히라 다케히로 분)과 함께 사무라이 인형극단으로 떠돌며 살아간다. 그러던 중 무자비한 강도단 슈가맨(팀 로스 분)과 그의 아들 리틀 슈가(잭 로든 분)에게 인형극이 들키게 되고, 현장에서 습득한 금괴 때문에 일촉즉발 상황에 빠진다. 단숨에 아버지를 잃고, 토네이도는 생존과 복수를 위해 칼을 뽑게 된다. 얼음처럼 차가운 스코틀랜드의 황야를 가로질러 달리는 그녀는 활을 쥐고 싸우며, 무리한 강도들과 대립을 이어간다. 점차 과거 회상 장면이 드러나며,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분노가 뒤섞인 내면의 소용돌이가 모습을 드러낸다. 최종적으로, 칼 끝이 겨눈 대결에서 그녀는 스스로의 사무라이 정체성과 마주하며, 잔혹하게 무너진 세상 속에서 새로운 운명을 받아들이게 되는...